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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소보루의 라이프

캠핑장 추천 "거창 월성오토캠핑장" 후기

by 쌀소보루 2020. 9. 28.


난로가 없는 우리는 동계에 캠핑을 가지 못한다
(따흑)

더 추워지기 전에 마지막 캠핑을 가야했다
더이상 미룰 수 없어!

출발 전날 급히 연차를 내고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월성오토캠핑장"을 재방문하기로 했다

 

 

http://www.wscamp.co.kr

거창캠핑/민박 월성오토캠핑장

거창캠핑장,아빠!어디가?,반려동물동반,주차,예약,캠핑장,민박,월성계곡,수승대/거창/대구 근교

www.wscamp.co.kr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도착-!

세종에서 1시간 50분이 걸리는 곳인데
딴짓하다가 고속도로에서 2번이나 길을 잘못들어
50분을 더 달려왔다고 한다..^.ㅠ

 
평일에 왔더니 아직 아무도 없는 캠핑장
덕분에 전세 낸 기분으로 조용히 1박을 하고왔다

 
캠핑사이트 반대편에는
민박 2동과 편의시설, 관리실 겸 매점이 있다

 

개수대 및 세면대,
그 양쪽으로 샤워실과 화장실이 있다

3번째 방문한 이곳을 다시 찾은 이유는
모니모니해도
!청결!

아직 내공이 부족한 캠린이이지만
여지껏 다녀본 캠핑장 중에서
가~~~장 깨끗하다👍👍👍

(그리고 퇴실이 1시라는 점도 엄청난 장점!)

 

 

저 반짝이는 개수대를 보라✨
음식물이 쌓이는 수챗구멍까지 정말 깨끗하다

심지어 음식물 쓰레기통도 얼룩 하나없이
반짝반짝 빛이남ㅎㅎ

 

밖에 있는 세면대도 마찬가지


공용으로 쓰는 비누는 무르고, 이물질이 묻어있는
경우가 많아 함께 쓰기 꺼려지는데
이곳 비누는 사용감은 있어도 늘 깨끗하다

 

화롯대 씼는 곳도 깨끗하게 관리가 되고 있다

바로 옆이 계곡이라 젖은 옷을 말리기 좋게
짤순이도 있음

 

화장실도 말해 무엇?

 

늘 물기 하나없이 관리되는 쾌적한 화장실👍

여자 화장실은 3칸인데 휴지통이
반 이상 차는걸 본 적이 음슴

 

✨샤워실도 너무 깨끗하다✨

캠핑장와서 화장실, 샤워실 청결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1인

정말 올 때마다 사장님 내외분이 쉴 틈 없이
쓸고, 닦고 열심히 관리하신다

민박도 한 번 이용해봤는데
옴총 깨끗함!

 

온수 사용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시간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너무 늦게 씻으면 낭패다

 


월성오토캠핑장은 노천까지 포함해
24개 사이트를 가진 아담한 캠핑장이다

사이트 간 간격이 그리 널널하지 않아서
우린 프라이빗한 노천 1번을 예약했지!
(근데 캠핑장에 우리뿐 ^.ㅜㅎㅎ)

 

1번과 2번 사이트 사이에 있는 계곡으로 향하는
계단을 내려가 왼쪽을 바라보면
노천 사이트가 있다

 

요기가 오늘 우리 집이 될 노천1 사이트

한여름이었다면 물놀이하는 사람들로
계곡이 북적여 소란스러웠겠지만
날이 추워져서 아무도 안옴..ㅎ

 

돌계단이 불편하긴 하지만
조용한 시간을 이렇게 멋진 풍경과 함께 보낼 수 있다

 

냉큼 지은 집🏕
1박이라 가볍게 MSR 엘릭서3를 들고왔다

우리 타프 중간 사이즈인데,
노천사이트도 작아서 힘겹게 쳤다😅

 

캠핑장을 둘러보던 중 평상 쪽 밤나무에서
밤이 떨어졌다는 소식을 입수😎

냉큼 달려갔다

 

장작피울 때 군밤이나 좀 만들어 먹어볼까 하고
두주먹 정도만 주울까 했는데
남편은 그의 욕망의 크기와 비례한 설거지통을 챙겼고
꿈을 실현했다고 한다ㅎㅎ

 

크고 실한 알밤👍
(맛은 별로 없었다ㅜㅎㅎ)

 

잠자리 한마리가 밤 줍는 내내
남편모자에 붙어 있었다

난 또 브로치인줄^^

 

여전히 맑은 계곡물
너모 추운데..

 

우리집 아조씨는 첫날에도 들어가고
다음날도 들어가고 ..
계곡만 봤다하면 계절에 상관이 입수하는 그..^^

당신, 그래서 새벽에 추운거 아니었오?🥶

 

이것저것 하다보니 배가고파
일찍 저녁식사를 했다

역시 캠핑장에선 소도, 닭도 아니야
무조건 돼지가 진리인거시다!🐷

오늘은 쫄깃한 오겹살로 준비!

 

오우, 역시 고기굽기 선수야 아주?

군침돌아서 혼났네

 

야무지게 쌈 하나 왕!

진짜 너무 맛있어서 행복해따..☺️

 

정리하고 설거지하고 왔더니
어느새 해도 지고, 쌀쌀해져서 장작을 피웠다🔥

매점에서 장작을 사왔는데 (1망에 만원)
양은 좀 적지만 좋은 나무같다고 남편이 그랬움
나는 잘 모른다..ㅎ

 

아까 주웠던 밤으로 군밤을 만들어 보기로함

해 본 적이 없어서 그냥 숯만들어서 집어넣기!

 

이게 되긴 되는건가.. 의아해했지만
결과적으론 성공했고,
맛은 없어서 못먹었다😂ㅎㅎㅎ

뜨끈한 모닥불 쬐면서 도란도란 얘기도하고,
카트라이더도 한 판하고,
어미냥이에게 남은 오겹살도 바치다보니
10시가 다 됐네

캠핑가면 11시 전에 잠들고
새벽 6시에 일어나는 우리

술도 못마시고, 야식도 안먹어서
할 게 없으니 잘 수 밖에ㅜㅎㅎ

 

텐트 한 켠에 틀어둔 에코히터
안가져왔으면 큰일날 뻔..

나는 딱 좋았는데 반대편에서 잔 남편이
새벽에 춥다고 해서 자리를 바꿨다
응? 난 안추운데?
나 반팔입었는데???

앞으로 추운날 입수 금지야 아조씨😡

 

오늘도 6시 반에 기상

따뜻한 돼지감자차 끓여서 한잔씩 마시고
아침은 커리소스에 남은 오겹살 구워서
한그릇씩 뚝딱했다

 

어제보다 날이 화창하니 좋다

우리는 늘 아침식사 후에 정리를 시작하고
타프와 간단한 좌석만을 남겨논 후
퇴실 전까지 여유있게 있다 오는 편인데

월성오토캠핑장은 퇴실시간이 1시
훨씬 더 느긋하게 있다왔다

 
계곡을 앞에 두고 차도 한잔씩 마시면서 ☕️
퇴실 전까지 행벅한 시간

 

떠나기 전 캠핑장 사이트
사람들이 하나, 둘 오기 시작한다

잘 있어, 다음에 또 올게👋



거창 월성오토캠핑장은
멋진 자연경관과 함께 깨끗하고
가격까지 저렴해 정말 좋은 곳이다

내 맘의 최애 캠핑장은
바다는 추암오토캠핑장이고,
계곡은 월성오토캠핑장이다

그러므로 추천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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