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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소보루의 라이프

구례 당일치기 여행 (섬진강 대나무숲길 & 화엄사 & 서시천 코스모스)

by 쌀소보루 2020. 10. 4.


긴 추석연휴, 명절을 다 보내고 주말에 무얼할까
하다가 콧바람을 쐬러 당일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세종에서 최대 2시간거리까지만 움직이자'
생각을 하고 찾은 곳이 전남 구례!

가까이 계시는 어머님을 모시고
당일로 알차게 다녀왔다


 

 


점심시간에 맞춰 도착해 먼저 식사부터했다

참게탕으로 구례에서 유명한 '천수식당'
민물게는 처음 먹어보는데 구수하니 매콤한 국물
안에 든 시래기가 좀 뻣뻣한것만 빼면 좋았다


작은 게치고 속이 실하다
그래도 갑각류는 먹기 어려워😭
이에 껍데기 끼는 순간 지옥ㅜㅜㅎㅎ

밥도 두둑히 먹었으니 이제 소화시킬 겸
구례에 있는 관광지를 가보도록 허자!

 
섬진강 대나무숲길🎋

섬진강을 따라 꽤 길게 조성이 되어있던 대나무숲
길게 뻗은 대나무가 빼곡히 서서 그늘을 만들어주니
시원하다

 

 

 

정말 대쪽같다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군
저렇게 높이 자라는데 정말 곧게도 서있네
난쟁이는 부러울 뿐 ^.ㅜ

 
사진 실력만 좋다면야 인생샷이 나올 것 같은데
나는야 떵손..ㅎ

 
대나무숲 끝에는 섬진강을 따라가는 산책로와
전망대(?)가 나오는데 이곳도 정말 좋았다

풍경이 너무 좋아서 여기서 김밥 까먹으면 꿀맛일듯

사람도 별로 없고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다음 코스는 '화엄사'

국사 공부할 때 빠지지않고 나오는 화엄사를
드디어 와봤다
화엄사하면 의상밖에 기억이 안남ㅎㅎ

불견, 불문, 불언하라는 귀여운 부처상이
입구에서 사람들을 반겨준다😙

입장료는
어른 3,500원
청소년 1,600원
어린이 1,500원

 

 

 

 

화엄사에도 계시는 사천왕들

괜히 눈 마주치면 쭈그렁 주눅이 드는 기분이다
무서웡...^.ㅜㅎㅎ

 

화엄사는 유명한만큼 관리도 잘 되어있고,
규모가 어마어마했다

 
그 유명한 대웅전

 
안에는 부처님이 계시고 다들 열심히 기도 중이셨다

불교이신 어머님도 기도를,
그동안 우리는 그늘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주변을 구경했다

 

웅장하고 예쁜 서까래를 한참 봤다
옛날에는 어떻게 이런 건축물을 만들었을까?
신기방기🧐

 
색이 없는 각황전은 더 오래되어 보여서
또 다른 느낌이 든다


아침에 비가오고 하루종일 흐리다고 했는데
밝디 밝은 날씨☀️
역시 여행의 8할은 날씨야

시간이 많았다면 넓은 화엄사를 천천히 둘러봤을텐데
우리에겐 반나절밖에 없어서 이만 돌아가기로 했다

 

나올때 어머님께서 우리 셋 이름과 함께
기와에 소원을 적으셨다

바라는게 무어냐고 물으셨는데
속으로만 '로또 1등이여!'를 외쳤다ㅜㅎㅎ
꼭 이뤄졌음 조케따리🙏🏻

 
구례 당일치기의 마지막코스는
서시천 코스모스 구경🌸

 


오왕.. 코스모스밭 규모가 엄청나다👍

여지껏 코스모스는 길따라 심어놓은 것만 봤는데
여긴 천변이 전부 코스모스로 끝도 없이 가득하다

 
건너편을 바라보는 풍경이 멋지네😊
가을 느낌 제대로야

맞은편도 산책길이 있어서 이쪽을 바라봐도 예쁠 듯

 

 
평생 볼 코스모스 여기서 다 본 듯하다
마지막으로 우리도 사진 한장씩 찍고📸

 
이제 집으로 가자!

구례는 처음 가봤는데 생각보다 가볼만한 곳이 많았다
오늘 간 곳 말고도 사성암, 천은사, 산수유 마을 등
하루로는 부족한 느낌

그래도 반나절이지만 알차게,
가을을 잘 느낀 구례 여행이었다

다음에 또 온다면 리스트에 적어두기만 한
음식들도 먹어보고 못 가본 곳도 구경하면서
여유롭게 여행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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