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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소보루의 알쓸신잡/건강 이야기

충수염(맹장염)의 발병 원인과 증상, 뜻에 대해 알아봐요~!

by 쌀소보루 2021. 3. 22.

충수염(맹장염)이 무엇인지, 발병 원인과 증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용
출처. 연합뉴스 이재용 충수염

안녕하세요.😊

며칠 전 구치소에 수감 중인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이 충수가 터져 긴급 수술을 받았다는 뉴스가 나왔죠? 흔히들 알고 계시는 맹장염이 충수염인데요. 충수염이 무엇이길래 구치소에 수감 중인 사람이 긴급 수술까지 받아야했는지 충수염의 발생 원인과 증상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충수(蟲垂)란?

 

충수염-맹장염
충수염

 

맹장염은 충수염의 잘못된 말입니다. 흔히들 충수염을 맹장염으로 부르는 이유는 '위치' 때문인데요.

막창자꼬리라고도 하는 충수는 소장에서 대장을 잇는 맹장의 끝에 달려 있는 기관을 말합니다. 평균 길이가 7~8cm 정도이며 맹장의 끝에 붙어 한쪽이 막힌 모양이 벌레같다하여 '충수(垂)'라고 부릅니다. 

 

충수는 인간과 같은 유인원과 토끼에게만 있는 기관이라고 합니다.

 

 

충수염 원인

 

충수염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충수돌기의 개구부가 폐쇄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충수의 폐쇄가 '맹장이 터지는' 이유입니다.

 

충수가 폐쇄되는 원인은 다양한데요. 10대의 경우 림프소포라는 조직이 지나치게 증식하여 폐쇄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으며, 성인의 경우 딱딱하게 굳은 대변에 의해 폐쇄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지만 이외에도 기생충, 장의 이물질, 장 또는 충수 주의의 염증 등에 의해 충수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폐쇄 된 충수 안에 세균이 증식하여 감염 물질이 체강 속으로 퍼지면 복강경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충수염 증상

 

오른쪽 복부에 위치하여 발생하는 충수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복통(95% 이상)입니다. 또한 80% 정도는 구토와 오심(구토 전의 메스꺼움), 식욕 부진, 발열, 국소적인 복부 압통이 발생합니다. 

 

복통은 일반적으로 초기에 상복부 통증이 모호하게 있다가 점차 우측 하복부로 이동합니다. 하지만 개인마다 충수 돌기의 위치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우측 옆구리 또는 치골 위쪽에 모호한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변비, 설사, 복막염, 장폐색 증상 등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충수염 치료방법

 

충수염은 발생 48시간 이내에 70%가 천공(구멍)이 발생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수술적 처치가 필요합니다. 또한 수술에 의한 합병증보다 방치되었을 때 후유증이 더 크기 때문에 제거가 우선입니다.

초기이거나 증상이 가벼운 경우 항생제 치료를 시행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수술을 통한 충수 돌기 절제를 실시합니다. 

 

수술 전 항생제 투여로 염증을 가라앉힌 후 복강경 수술 또는 개복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흉터가 적고 회복이 빠른 복강경을 수술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충수염 예방방법?

 

아쉽게도 충수염을 예방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충수염이 발생하였을 때 지체없이 제거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수술 후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지금까지 이재용 부회장을 쓰러지게 했다는 '충수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도 이따금씩 오른쪽 복부가 따끔따끔 거려서 그럴 때 마다 '충수염이 아닐까?'하는 걱정이 늘 있습니다.😭 성인의 대부분은 변비에 의해 발생한다고 하니 건강한 식습관으로 충수염 및 다른 질병들도 미리 예방하는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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