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은 몸에 잠복해 있는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 VZV)가 면역기능이 떨어졌을 때 다시 활성화되어 일어나는 질병입니다. 우리 몸의 신경 중 하나를 따라 퍼지는 것이 대상포진의 특징으로, 발병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 등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 대상포진 원인
'띠 모양의 발진'이란 뜻으로 피부의 한 곳에 통증과 함께 신경대를 따라 줄무늬 모양의 발진과 수포가 발생하는 질병을 말합니다. 대상포진의 원인은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 VZV)로, 어렸을 적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없어지지 않고 몸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신경 섬유를 타고 이동해 가까운 피부에 바이러성 감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대상포진의 특징은 우리 몸의 신경 중 하나를 따라 퍼진다는 점입니다.
우리 몸의 신경은 척추에서 오른쪽, 왼쪽으로 한 가닥씩 나와 있기 때문에 대상포진에 걸리면 몸의 한쪽에만 통증과 수포를 동반한 피부 병변이 발생합니다.
대상포진은 주로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발생하지만 이외에도 고령자이거나 특정 질병(AIDS, 암, 홉킨스 등)을 앓거나, 항암제 치료를 받아 면역기능이 떨어진 경우,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 발병하기도 합니다.
■ 대상포진 증상
대상포진의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합니다. 두통이나 몸살이 난 것처럼 팔다리가 쑤시고 아파 감기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 발병 초기 증상: 피부에 불쾌감을 느끼며, 몸의 한쪽 편으로 심한 통증이나 감각 이상이 나타납니다.
2. 발병 3~4일 후: 띠 모양의 가늘고, 줄을 이룬 모양의 발진이 발생하며, 발진이 점차 팥알 크기의 수포(물집)로 바뀝니다. 따끔한 통증과 함께 신경을 따라 퍼지는 신경통과 비슷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3. 발병 7~14일 후: 수포에 고름이 차며 딱지로 변합니다.
4. 발병 1개월 후: 피부 병변이 회복되기 시작합니다.
대상포진의 초기 증상은 몸의 한쪽 편으로 나타나는 심한 통증이나 감각 이상입니다. 즉 두통이나 팔다리가 저리는 근육통, 숨을 쉬기가 곤란함을 느끼지만 수포병변 없이 가렵고 아파 내부장기 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일 내에 물집이 나타나면 대상포진임을 곧 알 수 있지만 드물게 발진 없이 통증만 호소하는 경우에는 혈액검사를 하거나 바이러스를 배양해서 진단하게 됩니다.
■ 대상포진의 합병증 (후유증)
대상포진이 나타나는 부위에 따라서 합병증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합병증은 수주나 수개월이 지나도 심한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인 '대상포진후신경통'입니다. 보통 발진이 사라지고 1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되고, 고령일수록 발생빈도가 높으며 60세 이상 환자에게서는 40%까지 발생합니다. 이 통증이 만성적으로 지속되면 우울증, 불면증까지 일으켜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초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이외에도 침범하는 부위에 따라 눈, 안면, 귀, 배뇨 중추 등에 합병증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즉 눈 주위에 대상포진이 생긴 경우 홍채염과 각막염 등 여러가지 합병증이 올 수 있으며, 안면부 및 귀를 침범한 경우 안면 신경마비 증상이, 방광 또는 항문 주위에 물집에 잡히면 대·소변을 보는데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 대상포진 예방 (예방주사)
대상포진은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 VZV)에 의해 발생하며 아직까지 이 바이러스를 완전히 퇴치할 수 있는 약제는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대상포진의 예방법은 예방 접종과 평소 면역력 관리가 유일합니다.
과거력 유무에 상관없이 60세 이상 성인이면 1회 접종을 할 수 있으며, 5년을 주기로 접종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연령대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접종 효과는 50~60%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격은 병원마다 다르지만 보통 15만원 내외라고 합니다.)
예방 접종도 좋지만 평소 잘 먹고, 잘 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평소 손을 깨끗이 씻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합니다.
-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시킵니다.
-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맞습니다.
■ 대상포진 치료
- 항바이러스제: 수두 바이러스를 약화시키고 회복 속도를 높여줍니다. 또한 증상을 감소시키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일어날 확률이 낮아집니다. 첫 발진 후 72시간 내에 처방받는 것이 좋기 때문에 증상 초기에 가능한 빨리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복용 시 신장장애를 예방하고 원활한 배뇨를 위해 충분한 양의 물과 섭취해야 합니다.
- 부신피질스테로이드: 염증을 줄여줘 발적·부기를 감소시키고, 통증의 강도와 지속기간을 줄여줍니다. 하지만 당뇨나 고혈압, 녹내장이 있을 경우에는 사용이 어렵습니다.
- 신경통 경감을 위한 약제: 대상포진후 신경통을 감소시킵니다.
■ 대상포진 전염
대상포진은 전염이 되는 질환은 아닙니다.
하지만 수두를 앓은 적이 없거나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일 때 대상포진 환자의 진물에 접촉할 경우 수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인분들과의 접촉은 피하는게 좋겠죠?
■ 대상포진 증상에 도움이 되는 음식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병이기 때문에 면역 기능을 강화시켜 주는 음식들을 섭취하면 좋습니다.
- 버섯: 버섯 속 '글루칸' 성분은 세포의 면역력을 키워줍니다.
- 양파: 체내의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대상포진에 의해 손상된 피부 재생을 도와줍니다.
- 유산균: 유산균은 우리 몸의 질병을 막아주는 1차 보호막 역할을 하므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줍니다.
이외에도 참치, 연어, 마늘 등도 면역력 증진과 대상포진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으니 잘 챙겨드시는게 좋겠습니다.
대상포진은 초기 진단, 즉 골든 타임(72시간 이내)이 상당히 중요한 질병입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통증이 심해지고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지 때문이죠.
평소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생활 습관으로 미리 대상포진을 예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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