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3일 숙성카레 약간매운맛
안녕하세요.😊
얼마전 인터넷으로 주문했던 오뚜끼 3일 숙성카레를 드디어 해먹었습니다. 일본불매운동 전에는 S&B 고체카레를 사용했는데 그 후에는 그냥 분말가루를 구매해서 먹고 있다가 슈퍼에서 고체형으로 된 이 '오뚜기 3일 숙성카레' 발견하게 됐습니다.
오뚜기 3일 숙성카레는 1인분씩 총 4번을 먹을 수 있는 양이 조각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양조절하기 편리하더라구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황금색의 카레가루보다 맛이 더 풍부해서 제 입맛에 딱이었답니다.
뒷면에는 조리방법이 나와있는데요. 일반 카레와 동일하지만 '더욱 진한 풍미의 카레를 위해 물양은 반드시 확인하세요.'라고 강조되어있죠? 저는 재료를 넣고 끓일 때 물이 졸아들까봐 조금 더 넣었다가 후회했어요.🥲
재료가 자작히 잠길 정도만 넣었다면 훨씬 진한 카레의 맛을 느낄 수 있었을 것 같아요.
먼저 카레에 들어갈 재료부터 손질해서 준비해둡니다.
이런 갈색의 고체카레는 제 경험상 소고기가 정말 잘 어울려요. 예전에 한번 대량으로 사두었던 수입산 소고기를 넣어 끓여봤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그치만 저희 동네는 수입산 소고기를 파는 곳이 잘 없어서 집 앞 슈퍼에서 목살로 준비했습니다. 돼지고기든, 소고기든 고기는 늘 맛있고 옳으니까요.ㅎㅎ
버터나 식용유를 넉넉히 두른 냄비에 고기를 먼저 볶아주다가 표면이 익으면 남은 재료를 몽땅 넣고 함께 잘 볶아줍니다. 감자의 표면이 투명해지면 준비된 양의 물을 넣고 감자가 익을 때까지 보글보글 끓여줘요.
표면에 뜬 기름과 거품을 걷어내면 훨씬 깔끔하게 만들어지겠죠?^^
고기를 볶을 때 냄새가 신경쓰인다면 후추나 미림 등을 첨가해 볶아주세요.
냄비 속 재료들이 익었다면 이제 오뚜기 3일 숙성카레를 넣을 차례입니다.
얼음큐브만한 크기의 귀여운 고체카레.
저는 일단 3개만 먼저 넣어 간을 본 후에 나머지 하나도 넣어줬습니다. 생각보다 짜지 않더라구요.ㅎㅎ
귀엽죠?😆
포장용기 아래를 누르면 깔끔하게 쏙 올라와서 사용하기 편하고 물에 굉장히 잘녹아요. 손으로 만졌더니 체온때문에 금방 녹아서 손에 조금 묻더라고요.
이제 카레를 넣고 약불에서 잘 저으면서 뭉근하게 끓여주면 끝이랍니다!
반숙으로 익힌 계란후라이까지 하나 딱 올려주면 오늘 한끼도 푸짐하게 완료!
저는 물을 좀 많이 잡았더니 싱겁진 않았지만 하이라이스 느낌이 나네요.😅
약간매운맛에 후추를 넉넉히 뿌렸더니 매콤, 칼칼함이 입안을 개운하게 해줘서 맛있었어요. 다음엔 물양을 줄여서 더 진하게 먹어보려고요.
오늘 한끼도 잘 먹었습니다.😘
갈색의 고체카레는 기존의 분말로 된 황색카레보다 확실히 맛이 진하고 풍미가 있어요. 뭐랄까, 고기육수를 베이스로 한 느낌이라 카레소스가 더 묵직하고 진한 맛이에요. 그리고 소고기 훨씬 어울리고요.
기존에 사용하던 카레의 대체품을 찾지 못해 아쉬웠는데 오뚜기 3일 숙성카레를 찾았으니 앞으로 카레를 더 자주 먹을 듯합니다.
분말카레 대신 한번 사용해보세요. 색다른 느낌의 맛있는 카레를 맛보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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