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12월 즈음, 홈카페를 꿈꾸며 집에 들인
일리 커피머신 y3.3 화이트
사용한지 1년이 넘었길래 사용후기를 써보려구요 :-)
원래 주말마다 남편이랑 심심하면 카페에 가서 쓴돈이 으마으마한데 요 일리 커피머신 y3.3이 생기고 나서부터는 카페가는 횟수가 많이 줄었답니다!
처음 일리 커피머신을 받고 언박싱할 때의 그 두근두근함💕
시음하라고 서비스로 개별포장된 캡슐도 14개나 함께 온답니다.
제 작은 소망 중 하나가 홈카페를 갖는 거라서
아직도 조금씩 채워나가고 있어요
예쁜 찻잔이나 디저트 그릇이 생기면 괜히 더 티타임을 갖게 되더라구요ㅎㅎ
그때 스틱커피말고 커피머신으로 뽑은 에스프레소가 꼭 있어야합니다.😆
제가 살 때는 15만원 조금 안되었었는데 지금은 무료배송에 12만9천원에 구매할 수 있더라구요.
가성비 따지는 저에게는 넘나 슬픈 소식
하지만 좀 비싸게 샀을지언정 전 후회하지 않습니다!
가정주부에게 예쁘게 차린 나만의 티타임이 을매나 소중하게요.☺️
시럽도 헤이즐넛, 바닐라 등등 다양하게 구비해놓고 기분에 따라 만들어 마시고, 우유거품 만들어서 부드럽게 마시면 기분이 정말 조크등요ㅎㅎㅎ
1년 동안 정말 열심히도 썼네요.
남편은 여름에 출근할 때마다 텀블러에 얼음 가득 넣어서 아아를 꼭 챙겨갔답니다!
일리 커피머신 y3.3은 원두도 정말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좋아요.
(비록 다른 커피머신과 캡슐을 호환할 수 없는 단점이 있지만 저는 이것만 써서 그런지 큰 문제는 되지 않네요.)
일리 커피머신 y3.3의 캡슐은 에스프레소용 8종류와 아메리카노용 3종류가 있습니다.
에스프레소 캡슐로 샷을 뽑아서 물에만 부어주면 아메리카노가 되기 때문에 저는 아메리카노 캡슐은 한번 사용해보고는 구매하지 않고 있어요.
에스프레소용 캡슐
클래시코 / 인텐소 / 디카프 / 크라시코 룽고
브라질 / 과테말라 / 에티오피아 / 콜롬비아
이 중에 제가 제일 좋아하고 자주 시키는건 단연 인텐소와 디카프, 에티오피아, 과테말라입니다.
카페인에 취약해서 오후에 마실 땐 디카페인용을 자주 마시고, 라떼처럼 우유에 섞어 마실 땐 인텐소가 제일 진한 느낌이라 인텐소를 사용해요.
디카프를 제외한 나머지 캡슐들은 처음 제품을 개봉할 때 진한 다크초코같은 향이 퐝~터지는데 이게 정말 향이 좋아요.🥰
처음 개봉할 땐 맨날 코를 박고 있습니다ㅎㅎㅎ
캡슐을 처음 뽑을 때 커피머신의 추출시간을 정해야 하는데요.
저는 25초로 했는데 이게 좀 짧은 것 같더라구요.
에소프레소 잔에 반도 안차요..ㅎ
추출시간을 바꾸면 되지만 귀찮은 저는 그냥 캡슐 하나 당 에스프레소 버튼 2번 눌러서 2번 추출합니다.ㅎㅎ
그래도 맛만 좋음😋
슬픈건 커피머신 가격은 그대로거나 조금 낮아졌는데
커피캡슐은 코로나때문에 수급이 어려워져서 가격이 점점 오르고 있어요..또르륵
처음 구매했을 때만 해도 18개가 들어있는 제품이 9천원대 였는데 지금은 비싼 곳은 1만2천원도 넘어요.
그래서 요즘은 제일 무난하고 저렴한 인텐소나 디카페인을 자주 구매하고 있습니다.
그치만 캡슐케이스가 예뻐서 요렇게 화분을 만들거나 수납함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집안 분위기도 밝아지고..(정신승리..^.ㅜㅎㅎ)
요즘 코로나때문에 카페에서 여유있게 시간보내는 것도 신경쓰이고 그렇다고 그냥 집에만 있으면 심심하잖아요?
소소하게 나를 위해 간단하고 예쁘게 홈카페를 만들어서 기분전환도 하고 즐거운 티타임을 갖는 것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말 나온 김에 바닐라라떼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커피를 좋아하거나 나만의 홈카페를 꿈꾸신다면 커피머신 강추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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