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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소보루의 재테크/재테크

애플카-현대차 협업 중단? (현대차, 기아 시총 9조 ‘증발’)

by 쌀소보루 2021. 2. 8.

 

안녕하세요. 쌀소보루입니다. :-)

 

오늘(8일) 현대차와 기아가 애플과의 협업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를 했습니다.

 

애플은 2014년부터 자율주행차량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 타이탄'을 실시했는데요. '애플카'의 생산 추진을 위해 현대차그룹에 협력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지난달 초에 언론에 보도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발표되자마자 현대차그룹의 주가가 전일 대비 19.42%가 상승할 정도로 엄청나게 치솟았죠.

 

현대차는 곧바로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전기차 개발에 협력요청을 받고있지만 아직은 초기단계로 결정된 바는 없다.'는 발표를 하였지만 현대차그룹 내부에서 기아가 애플카 사업을 담당하기로 결정됐다는 설 등이 나오면서 주식시장의 열기는 식을 줄을 몰랐습니다.


현대차-애플 협업중단 발표

 

출처: 한국경제

하지만 오늘 2월 8일, 오전 9시경 현대차그룹은 애플과의 협업은 진행하지 않고있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하면서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관련 계열사 주가가 동반 폭락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주가는 현재 전일 대비 5.61% 감소한 23만5천원대를 기록 중이며, 기아는 13.9%가 감소하여 8만7천원대로 거래되면서 두 회사의 시가총액만 9조 2000억원이 증발한 셈입니다. 

 

 

애플과의 협업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 예상했던 현대그룹 계열사와 관련부품주들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현대차는 지속적으로 "애플과의 협업은 초기단계로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라고 말하였지만 애플과의 협의 자체를 부인하지 않아 사람들은 협력이 초기단계임을 예상하게끔 되었죠.

그런데 애플의 과도한 비밀주의가 이번 협업에 큰 걸림돌이 되었다는 것이 업계의 의견입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현대차그룹 외에도 다양한 업체들과도 비슷한 논의를 하고 있으며, 애플이 지난 몇 년간 이 프로젝트에 대해 철저한 비밀주의를 고수하였는데 현대차그룹이 언론에 언급을 하면서 분노한 것이 협의 중단으로 이어졌다고 전했기때문입니다.


현대-애플, 협업은 물건너 간걸까?

 

출처: 연합뉴스

 

그렇지만 아직 양사 간의 협력 가능성이 아주 사라지지는 않았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애플의 자율주행차량 개발은 초기 단계로 출시 시기는 5~7년 후 일거라고 예상하기 때문에 여론이 잠잠해질 때까지 논의를 잠정적으로 중단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거죠.

 

그도 그럴것이 애플의 입장에서 현대차만큼 좋은 파트너는 드물기 때문입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에 생산 시설을 갖췄을 뿐만아니라 E-GMP(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애플이 계획한 대로 애플카를 실제 생산해 낼 수 있는 조건들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비밀주의를 고수하는 애플이 현재 상황을 잠재우는 것을 급선무로 생각하고 있고, 현재 상황이 잠정 중단인지, 전면 중단인지 명확하게 판단하기 어렵기때문에 상황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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