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1일~2021년 1월 20일
월말 결산
가족 구성원 : 2인 부부
한달 목표 생활비 : 60만원 (식비 40만원 + 그 외 20만원)
(각종 공과금 등 고정비 제외)
결혼하고 첫 해는 가계부를 열심히 썼다. 지금까지도 드문드문 써오긴 했지만 오로지 '기록'용으로만..
올 해는 '결산'을 통해서 계획하에 소비하기로 마음먹었다. 오늘 이 바로 그 첫번째 결산.
한달 생활비는 60만원으로 잡았다. 식비는 1주에 10만원씩 계산해서 40만원, 그 외의 생활에 필요한 지출은 20만원으로 계산했다.
결산은 급여가 매달 21일에 들어오기 때문에 다음달 20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1. 생활비 결산
■ 12월 결산 결과 : 생활비 -44,387원 초과
식비 : 303,637원
- 2주차에 밀프렙을 준비하느라 다양하게 장을 봐서 비용이 많이 나왔다.
- 집에 있는 식재료로 최대한 냉파하려고 노력해서인지 동네마트가는 횟수가 줄었다.
외식 : 130,950원
- 외식은 10회정도 했는데 이번달에 내가 수술을 하느라 귀찮아서 2~3차례는 사먹었다.
- 서로의 용돈으로 쏜 것까지 하면 더 많다..ㅎ
가족 : 77,890원
- 연말이라 집에서 식사할 때 케익 등을 사느라 비용이 좀 들었다.
생활용품 : 47,510원
- 밀프렙 용기가 가장 큰 금액
- 적립금과 기프티콘 사용으로 저렴하게 구입한 품목이 많다.
경조사 : 46,700원
- 연말 행사로 지출했다.
2. 절약 내역
■ 12월 절약액 : 132,848원
내 가계부의 절약액은 남은 생활비가 아니라 적립금이나 포인트 등을 사용해 실제 결제액을 차감시켜준 금액을 말한다.
앱테크나 이벤트 참여 등으로 획득한 적립금, 기프티콘을 사용해 내 돈은 사용하지 않고 소비했기 때문에 절약액으로 잡았다.
네이버페이
이번달은 네이버페이 덕을 많이봤다.
네이버 플러스멤버십 가입이벤트로 약 45,000원을 득템해서 그걸로 장도 보고, 생필품도 구매할 수 있었다.
마켓컬리는 네이버페이로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마침 똑 떨어진 쌀이랑 잡곡을 네페로 결제해서 식비를 꽤 아꼈다.
앱테크, 기프티콘
월재연카페에서 '모두닥' 어플을 알게됐고 병원리뷰를 써서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모았다.
기존에 이벤트 참여로 받았던 기프티콘과 합쳐서 남편과 내 머그잔을 하나씩 구매했다. 스타벅스에서 머그잔 2개 사는데 실제 내가 쓴 돈은 2,800원! 남은 적립금은 햄버거 기프티콘을 구매해서 외식비도 절약!
이 외에도 뉴발란스 출석체크로 모았던 적립금이 곧 소멸된다고 해서 남편 양말을 2켤레 구입했고, CJ몰에서 장기미결제 고객 0원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서 실 지출액 2천원 정도에 물티슈 12개와 섬유세제까지 득템했다. 이것이 바로 창조경제인가. 낄낄😎
3. 냉장고 파먹기
집밥도 나름 열심히 해먹었다.
남편이 아침, 저녁은 대부분 집에서 먹기때문에 점심은 밥하기 귀찮아서 사먹을 때도 종종 있었는데 이번에는 날도 춥고,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는 재료들로 끼니를 채운 것 같다.
양가에서 어머님들이 자주 음식을 싸주셔서 덕분에 집밥 사수가 수월한건 두말하면 입아프다. (엄마.. 멸치볶음 좀 많이 해줭💕)
연말에는 큰형님이 선물로 보내주신 밀키트 덕분에 외식 안하고 집에서 배터지게 맛있는 음식도 먹고, 코로나때문에 카페도 못 가니 집에서 티타임도 많이 가져서 커피값도 많이 아꼈다.
참, 남편 상사분이 차비하라고 주신 용돈 중 남은 돈으로 족발 외식까지 득템했다ㅎㅎ
각 잡고 처음 결산을 내 본 이번달 가계부.
비록 예상했던 60만원을 초과했지만 연말이라 행사비가 꽤 들었기 때문이라고 변명을 해본다.
아무래도 생활비와 관련이 적은 경조사나 행사비는 생활비 항목에서 빼야할 것 같다. 따로 금액을 정해서 거기서 빼서 써야할 듯.
코로나 시국이라 카페도 못가고 어디 놀러다니지도 못해서 아낀 부분도 꽤 있고, 특히 이번달은 네이버페이 이벤트로 절약한 부분이 많아서 다음달은 식비를 좀 더 아껴야 할 것 같다. (쌀 사야해 ^.ㅜㅎㅎ)
처음 써보는 가계부 결산이라 횡설수설이지만 다음 달에는 생활비 외에도 고정비와 저축 내용까지 추가해서 결산을 내봐야겠다.
한 달 열심히 잘 살았다.
다음달은 좀 더 화이팅!!💪
댓글